[스크랩] Re:선홍이와 북악성곽 산행기(뒷풀이/끝)
선홍이와의 하루(뒷풀이)
말바위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촛대바위와 백악산 정상까지 아주 완만하게 올라 가다가 창의문 쪽으로 하산하는 힘들지 않는 산행이랄까...모처럼 개방된 사적지 북악 산성을 중간중간 설명을 들어가며 사적지 순례하는 기분이었다. 2시간여만에 산행이 끝나니...아직도 중천에 해는 몇뼘이나 남았다. 우선...땀을 흘렸으니...생맥은 정해진 코스렸다... 경복궁 역 근처의 호프집으로...불문가지라...
![]() <동진 대장의 건배 제창..."당신" "멋져"....> <한 자리에 마주 앉으니...이 행복감...우리는 역시 다정한 친구...소중한 친구... <거북이 전건영이도 선홍이 부부와 함께...> <오늘 아침 마나님의 간곡한 교육을 받고 나온 성두... <정식학형~ 영옥씨가 요즘 4박자 인생이래 ㅎㅎㅎ> <웃음이 절로 나오는 싸루 융길이...아들 인형이가 스크린에 떴다고?? > ![]()
목가심한 후엔 역쉬 목청 돋구기로 기분을 풀어야지 서로 누가 먼저랄 것없이 ...옛날 '화통'의 노래 솜씨를 노래방 앞으롯~!
<짜부야~ 친구가 좋냐 술이 좋냐?...응..색씨가 좋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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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청 터져라 노래 부르고 바깥으로 나오니 마음도 가볍고 밤공기도 살랑살랑 현란한 네온빛의 밤거리를... 누군가 말을 꺼냈다..."국수라도 먹구 가야지" "아무렴...선홍아~을지면옥 냉면 맛 좀 봐라" 지하철로 두 정거장 가서...청계천를 어슬렁 거리며 구경하고 둘러 앉아 시원한 냉면으로 속을 식힌다.
선홍이 부부와의 짧은 하루였지만... 이제 엘에이에 돌아가...푸른 하늘 저 먼 산 너머 우리 일오 친구들 더욱 더 보고파지겠지... 우리의 영원한 친구 선홍아...건강히 잘 지내고... 또 볼 날을 기약하자... 우리는 5월4일 야유회가 있어서...또 모인다. 미안 미안 우리만 자꾸 만나서 ㅎㅎㅎ
쿠키냥이 애창하는 '박인수/친구 이야기 노래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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